탈중앙화 거래소의 오더북 방식과 AMM 방식 간 유동성 효율 비교

탈중앙화 거래소(DEX) 유동성 메커니즘의 핵심: 오더북 vs. AMM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에서 거래소는 핵심 인프라입니다, 중앙화 거래소(cex)와 달리 탈중앙화 거래소(dex)는 사용자가 자신의 자산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한 상태에서 거래할 수 있게 합니다. DEX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유동성 공급 및 거래 매칭 메커니즘입니다. 전통적인 오더북(Order Book) 방식과 DeFi를 대중화시킨 자동화 시장 조성자(AMM, Automated Market Maker) 방식은 근본적으로 다른 유동성 효율성을 보여줍니다. 본 분석은 단순한 장단점 나열을 넘어, 두 방식이 유동성 자본의 효율성, 접근성, 시장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기술적 관점에서 비교합니다.

증상 확인: 유동성 부족과 높은 슬리피지
DEX 사용자가 직면하는 가장 흔한 문제는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높은 거래 비용과 예상치 못한 가격 변동(슬리피지)입니다. 이는 선택한 DEX의 핵심 메커니즘이 사용자의 거래 패턴과 자산 규모에 적합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오더북 기반 DEX에서 유동성 공급자(마켓 메이커)는 특정 가격에 매수/매수 호가를 올려놓습니다. 이때 호가 간격(스프레드)이 넓거나 호가의 수량(딥)이 얕다면, 소량의 거래로도 가격이 크게 움직여 슬리피지가 커집니다. 반면 AMM 기반 DEX에서는 유동성 풀(LP)의 규모와 구성 비율이 슬리피지를 직접 결정합니다. 풀의 규모가 작거나 균형이 맞지 않으면 동일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효율성 비교의 첫걸음은 ‘주어진 유동성 자본으로 얼마나 많은 거래량을 안정적인 가격에 처리할 수 있는가’입니다.

원인 분석: 메커니즘의 구조적 차이
두 방식의 효율성 차이는 근본적인 설계 철학에서 비롯됩니다. 오더북 방식은 전통 금융 시장의 경매 모델을 블록체인에 적용한 것으로, 구매자와 판매자의 지정가 주문이 매칭되어 거래가 성사됩니다. 이 모델은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데 효율적이며, 복잡한 주문 유형(지정가, 시장가, 조건부 주문 등)을 지원합니다. 그러나 모든 주문이 체결될 때까지 블록체인에 기록(제출)되어야 하거나, 오프체인에서 관리되어 중앙화 요소가 도입될 수 있어, 고비용과 낮은 처리량이라는 블록체인 고유의 문제와 충돌합니다.
AMM 방식은 수학적 공식(예: Constant Product Formula, x*y=k)에 따라 가격을 결정하며, 유동성 공급자가 풀에 자산을 예치하는 즉시 24시간 자동으로 시장 조성이 시작됩니다. 이 모델은 지속적인 유동성을 제공하고, 유동성 공급을 누구나 쉽게 참여시킬 수 있는 저장소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높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수동적’ 유동성 공급으로, 공급자의 자본이 항상 최적의 가격 범위에서 작동하지 않을 경우 비영구적 손실(Impermanent Loss) 위험에 노출되고, 유동성의 분포가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 1: 기본적 유동성 효율성 지표 비교
효율성을 정량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다음 세 가지 핵심 지표를 점검해야 합니다.
- 자본 효율성(Capital Efficiency): 동일한 금액의 예치 자본으로 처리할 수 있는 거래량,
- 오더북: 높은 자본 효율성을 목표로 합니다. 마켓 메이커는 특정 가격대에 집중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어, 해당 구간에서는 적은 자본으로도 큰 거래량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가격 범위를 커버하려면 막대한 자본이 필요합니다.
- AMM (기본 V1): 전통적인 CPMM 방식은 자본 효율성이 낮습니다. 풀의 자본이 현재 가격에서 멀리 떨어진 가격대(예: ETH가 $3,000일 때 $1 또는 $10,000 구간)에도 고르게 분포되어 실제 거래에 사용되지 않는 ‘잠자는 유동성’이 많습니다.
- 슬리피지(Slippage): 대규모 주문으로 인한 예상 가격 대비 실행 가격의 편차.
- 오더북: 호가창의 딥(Depth)에 직접적으로 의존합니다. 유동성이 집중된 가격대에서는 슬리피지가 낮지만, 호가를 뚫고 나가면 슬리피지가 급증할 수 있습니다.
- AMM: 풀의 크기와 거래 규모에 따라 수학적으로 결정됩니다. 풀 규모 대비 거래 규모가 클수록 슬리피지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이는 AMM의 예측 가능한 단점입니다.
- 유동성 공급자(LP) 수익률: 제공된 자본에 대한 수익(거래 수수료) 대비 위험.
- 오더북: LP(마켓 메이커)는 스프레드와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내며, 가격 변동 위험은 헤징 전략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도로 전문화된 운영이 필요합니다.
- AMM: LP는 거래 수수료를 수익으로 얻지만, 비영구적 손실(IL)이라는 고유한 위험에 항상 노출됩니다.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수수료 수익이 IL을 상쇄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 2: AMM의 진화와 하이브리드 모델
기본 AMM(V1)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진화형 및 하이브리드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이는 오더북의 장점을 흡수한 기술적 조치입니다.
집중 유동성(Concentrated Liquidity) AMM
Uniswap V3가 대표적입니다. LP가 자본을 공급할 가격 범위를 직접 지정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자본 효율성을 극적으로 향상시켰습니다. 이는 오더북 방식의 ‘특정 가격대 집중’ 개념을 AMM에 도입한 것입니다.
- 장점: 동일한 자본으로 V2 대비 수백 배의 유동성 효과를 창출할 수 있으며, LP는 원하는 가격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 단점: LP의 관리 부담(가격 범위 재조정 필요)과 복잡성이 크게 증가했으며, 유동성이 이산화되어 풀의 전체적인 깊이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델: 주문류(Order Flow) 경매 및 RFQ
오더북의 정교함과 AMM의 접근성을 결합하려는 시도입니다.
- 주문류 경매(예: CowSwap, 1inch Fusion): 사용자 주문을 일정 시간 동안 배치로 모아, 전문 마켓 메이커(솔버), AMM 풀, DEX 애그리게이터가 경매에 참여해 최적의 실행 가격을 제시합니다. 이는 유동성 원천을 다각화하여 최종 가격을 개선합니다.
- 요청 시 견적(RFQ, Request for Quote) 모델(예: 0x API): 전문 마켓 메이커가 오프체인에서 견적을 생성하고, 사용자가 수락하면 온체인에서 결제를 수행합니다. 오더북의 가격 발견 효율성과 블록체인의 결제 신뢰성을 분리합니다.
이러한 모델들은 단일 메커니즘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유동성 공급자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함으로써 전체 시장의 유동성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주의사항: 효율성 평가 시 고려할 보안 및 운영 리스크
유동성 효율성만을 추구할 때 간과하기 쉬운 중요한 위험 요소들이 있습니다. 모든 기술적 조치 전에 다음 사항을 점검해야 합니다.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감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amm 변형이나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잡한 로직으로 인해 취약점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아가, 오더북 DEX의 경우 오프체인 구성 요소의 중앙화 위험(서버 다운, 검열)을 반드시 평가해야 합니다.
- 스마트 컨트랙트 리스크: AMM의 핵심은 불변의 공식입니다. 버그나 취약점은 유동성 풀 전체를 탈취당할 수 있는 치명적 위험입니다. 집중 유동성 등 복잡한 모델일수록 감사가 더 중요합니다.
- 오라클 의존성: 많은 고급 AMM이나 하이브리드 모델은 외부 가격 정보(오라클)를 참조합니다. 오라클 조작 공격은 전체 메커니즘을 왜곡시킬 수 있습니다.
- 관리 키(Admin Key) 위험: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나 수수료 변경 등을 위한 관리자 권한이 다중서명이나 탈중앙화 거버넌스에 의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유동성 공급자의 이해관계 정렬: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마켓 메이커의 수익 극대화 동기와 일반 사용자의 최적 가격 획득이 상충될 수 있습니다. 메커니즘 설계가 공정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지 분석해야 합니다.
전문가 팁: 프로토콜 선택 전략 및 효율성 극대화 방안
단일 최적의 답은 없습니다. 사용자 또는 유동성 공급자의 구체적인 목표에 따라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소액 빈번 거래자라면 주요 AMM의 대형 풀을, 대량 일회성 거래자라면 DEX 애그리게이터나 RFQ/경매 모델을 우선 테스트하십시오. 유동성 공급자는 수동 관리가 가능한지 여부에 따라 기본 AMM(V2)의 안정성과 집중 유동성(V3)의 고수익을 선택해야 합니다, 모든 경우, 거래 실행 전에 여러 플랫폼의 예상 가스비와 최종 수령 금액을 비교하는 습관이 필수입니다.
최종 결정을 위한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거래 규모: 소액 거래는 가스비가 상대적으로 부담스러우므로 저수수료 amm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대량 거래는 슬리피지를 최소화하는 경매형 또는 RFQ 모델이 적합합니다.
- 거래 빈도: 고빈도 트레이더는 오더북의 즉각적인 지정가 주문 기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오프체인 오더북을 사용하는 DEX를 고려하되, 중앙화 리스크를 인지해야 합니다.
- 유동성 공급자 역할: 수동 관리 없이 수수료 수익을 원하면 기본 AMM(V2). 가격 예측에 자신 있고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집중 유동성(V3)으로 높은 자본 효율성 추구. 전문 마켓 메이커라면 오더북 기반 DEX나 RFQ 제공자가 더 나은 도구와 수익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자산의 특성: 주요 스테이블코인 쌍(USDC/USDT)처럼 변동성이 극히 낮은 자산은 집중 유동성 AMM에서 매우 좁은 범위를 설정해 극한의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반면, 장기 보유하며 수익을 추가하고 싶은 변동성 큰 자산은 기본 AMM이 IL 리스크 관리에 더 단순할 수 있습니다.
종합하면, 오더북 방식은 자본 효율성과 정교한 거래 전략 구현에, 전통 AMM 방식은 접근성과 지속적 유동성 공급에 강점이 있습니다. 현재 DeFi 시장은 두 방식을 융합하거나 개선하여 각자의 단점을 보완하는 혁신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효율성 비교는 정적이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프로토콜들의 설계 철학과 사용자의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매칭시키는 과정입니다.



